2015년 5월 25일 월요일

죽겄다 죽겄어

3학년.............................그리고 사망년.......................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몰라도 정말 미친듯한 챗바퀴다. 2년 넘게 학교를 다녔지만 이렇게 학교 다니는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거리가 가까워져서 수업 외적으로는 힘들 일이 없어졌지만, 그만큼을 다른 활동으로 채우고 남는 시간은 부족한 공부로 매꾸니 정말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은 10%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심지어 씻는 것도 대충대충하게 되는 것 같고.. 이러다보니 진짜 중요한 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같은 곳에 시간을 못 쓰게 된다. 글쓰기나 책읽기(교과서 말고)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사실 공부안하고 있을 때 활자를 읽는 것도 싫다 이젠. 머리가 포화상태로 향하고 있는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은 점점 미쳐 날뛰고 있고 과제는 쿼드라틱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나라도 놓치면 정말 퍼져버릴 지경. 그러지 않기 위해 눈이 감기고 피하고 싶은 욕망이 들 때에도 나를 더 다잡는다. 아...........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