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7일 화요일

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점진적 운동계획

오늘 하고 푹 퍼져서 더 이상은 안 하는 그런 계획은 NO

하루 10개씩 늘리는 점진적인 계획으로 푸쉬업을 늘려간다.

일단 오늘 10개로 시작. 매우 순조로운 스타트다.



2017년 6월 5일 월요일

YOLO족의 창궐



욜로욜로 거릴 때는 뭔 소리인지 몰랐는데 스트록스의 옛날 노래 중에도 있던 you only live once 라는 말이었다. 저런 풍조가 서양에선 이미 많이 개념화된 듯.
나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지금 더 즐겁게 사려 하고, 나를 좀 더 사랑하는 움직임에 좋게 느껴진다.
높은 성적 받아서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가정 화목화목.
이런 틀에 박힌 삶을 누구나 원하게 되고 정작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는 기형적인 사회구조 하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행할 수밖에 없다.
나도 이런 불확실함을 더는 못 버틸 것 같다.
내 인생을 모두 계획대로 할 수 없는 것도 깨달았다. 벼락같은 일을 겪어야 이런 깨달음을 얻는 것 같다.

아무데서나 yoloyolo하면서 민폐부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YOLO는 이 세상에서 단 한 번 살기에, 주변 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더 만나고 조금이라도 더 관심가져주는 삶이다.
옛날에는 없던 개념인 고독사가 가능한 시대이다. 나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본능일까? 인간이 이기적이여서 남이랑 나누기 싫어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는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식으로 먼저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점점 고립되어 가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내게 먼저 다가오지 않아주는 것이 서운할 때도 많다. 왜 나를 찾아주지 않을까라는 생각? 그런데 내가 먼저 여기저기 손을 뻗으니, 그 사람들도 그냥 똑같은 생각에 혼자서 아무런 노력없이 무기력하게 지낸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그냥 내가 좀 더 아쉬운 소리 하고 조금은 '을'의 입장이 된다 할지라도 같이 만나자 하고 뭐라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결론적으로는 손해가 아님을 알아가고 있다. 일단 즐거우니까!
그렇게 나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고, 어렵고 힘들지만 혼자됨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나름 재밌다.
내 안에 버틸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음을 아는 것은 자랑스런 일이다. 죽을 것 같은 상황을 잘 견디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