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예시를 들어서 핀을 만드는 공장이 있다고 치자. 이곳에서 일하는 A는 하루에 핀 20개를 만들 수 있다. A랑 똑같은 수준의 공돌이가 10명이 있다고 하면, 이 핀 공장은 하루에 200개이상의 핀은 만들 수 없다.그런데 이 핀 공장이 공정을 18개로 나누어 공돌이 10명에게 작업을 시켰더니 하루에 약 48,000개를 생산할 수 있었다. 분업 하나만으로 생산성이 무려 240배로 뛰었던 것이다.아담 스미스는 단순히 분업의 효율성을 말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국가 간의 무역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려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중상주의 (세계 경제와 무역의 총량이 불변이라는 가정 아래 자본의 공급에 의해 국가가 번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제 이론:위키피디아) 아래 선진국들은 국부를 다른 나라와 교환하지 않고 내부적으로만 생산 및 소비를 하려 했다. 현재의 시점에서 볼 때 당시의 무역정책들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비효율적인 방식이었지만 그 당시의 정치가들은 그러한 중상주의가 국가의 부를 늘려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반대하여 아담 스미스는 교환경제의 이점을 들며 무역을 통해 자원을 거래할 때 교역을 하는 국가 모두가 이익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절대우위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unit requirement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이것은 한 단위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의 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산성과 역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a국과 b국의 무역 전과 무역 후의 생산량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다. 두 국가 모두 200명의 노동자가 있다고 해보자(여기서는 완전고용을 가정한다). 이 때 a국의 경우 포도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4명, 치즈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에는 2명이 필요한 반면 b국은 이와 반대로 포도 한 단위 생산에는 2명, 치즈 한 단위 생산에는 4명이 필요하다고 가정하자. 따라서 a국에서 포도 하나를 생산하는 데에는 치즈 2단위의 기회비용이 들며 치즈 생산하는 데에는 1/2단위의 포도가 기회비용이 된다. 당연히 b국에선 이와 반대이다. 이 경우 a국은 b국보다 치즈 생산하는 기술이 더 좋고 b국은 a국보다 포도 생산하는 기술이 더 좋으므로 생산이 능한 각 재화에 각국이 절대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절대우위에 따라 각 국이 특화를 한다면 a국은 치즈를 100개 생산할 수 있고 b국은 포도를 100개 생산할 수 있다. 총 100개의 치즈와 100개의 포도가 생산되는 것이다.
무역 이전 각국의 생산능력 |
무역 이후 각 국의 생산점 |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말하자면 무역으로 인해 '생산가능곡선'이 확장된 것이다. 이와 같이 우선 각 국이 특화를 한 이후 무역장벽을 헐면, 교환을 통해 원래 소비했던 소비묶음은 유지하면서도 경제 전체적으로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무역을 통한 자원교환으로 더 많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음을 보인 아담스미스는 중상주의에 맞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절대우위 이론은 한 국가가 모든 재화에 절대우위가 있을 때의 무역은 설명하지 못한다. 즉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무역을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점을 흔히 리카디안 모형으로 불리는 비교우위 이론을 통해 극복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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