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지금 당장 동정심에 이끌리지 말자

 내 할 일이 있어 나만의 길을 탐색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지금 내가 택하여 있는 곳이 내 길이 아니기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일 뿐 

속하고 싶지도 않은 곳의 사람들의 인정 때문에 억지로 시간을 버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 시간이 길어지고 내가 표류를 더 할 수록 내가 한 외면의 시간들은 나를 개차반으로 몰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나의 미래를 위해 겉으로 취하는 동정이나 나아가 위선의 모습을 덜 보인다 해서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내 상황에서 불쌍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줄 싸구려 동정심에 내 하루를, 내 몇 달을 고스란히 헌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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