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0일 토요일

우리들

 인간에 대해서 탐구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아무래도 직접 만나 서로 교제하는 것 같다. 한동안 안에 갇혀갖고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남을 판단하곤 했었는데 그게 분명 잘못된 것이란 걸 또 한 번 깨달은 듯. 우리가 득도의 경지에 이르기 전까진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걸 자꾸 까먹어서 말하지 않으려 하고 귀찮게 여기다가 관계가 황폐해지곤 했던 것 같다. 필요한만큼 표현하고 상대에 대해서도 궁금해해야 서로를 더 알 수 있는 것인데.

댓글 없음: